엔씨소프트, 24일 올들어 첫 IR

중앙일보

입력

엔씨소프트는 오는 24일 올들어 첫 공식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일본시장 파트너를 발표하는 한편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는 기관투자가와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IR를 갖고 상반기 실적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7일에는 홍콩에서 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투자가들이 게임업계 경쟁심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향후 비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대만 등 아시아 시장 성공전망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또 일본진출 파트너에 대해서는 행사 당일까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독자진출을단행할 수 있지만 계약서에 최종서명만 하면 되는 정도로 협의가 진행됐기 때문에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이같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부 외국계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연이어 `매수''를 권장하는 코멘트가 나왔다.

도이치방크는 지난 9일 엔씨소프트의 실적개선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3분기 실적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방크는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매출액을 3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올해 실적이 기대이상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은 지난 10일자 자료에서 증시가 엔씨소프트와 미국데스티네이션 게임즈사의 제휴에 따른 효과를 지나치게 폄하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가들의 호의적인 평가에 힘입어 지난 7월24일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1%나 상승, 지난 10일에는 한달만에 10만원선에 다시 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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