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SW수출 1억2천400만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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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금년 상반기 소프트웨어(SW) 수출액이 작년 전체 수출실적 1억8천300만달러의 67.9%에 달하는 1억2천400만달러(계약액기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한국SW산업협회를 통해 수출실적이 있는 417개 SW수출업체를 대상으로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SW 수출액을 분야별로 보면 패키지SW 7천500만달러, 컴퓨터관련 서비스 3천700만달러, 디지털콘텐츠 1천200만달러 순으로 조사돼 패키지 부문이 컴퓨터관련 분야보다 수출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현황은 미국 5천500만달러(44%), 일본 3천600만달러(29%), 동남아 1천400만달러(11%), 중국 700만달러(6%)의 순으로 미국.일본 중심의 수출구조를 보였다.

SW수출업체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지역에 수출업체의 82%인 344개 업체가 위치하면서 수출액의 84%인 1억4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서울지역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경쟁력에 대해 조사 대상업체의 51%인 211개사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나 해외 마케팅 능력부족, 해외시장 정보부족, 자금부족, 정책지원 부족 등을 주된 수출애로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한국SW진흥원 등 관련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SW수출업체 집중관리시스템을 도입, 주요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SI(시스템통합) 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SI산업 해외진출 지원계획을 마련, 실시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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