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육아TV사장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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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우먼 김미화(38) 가 케이블 TV 사장으로 변신했다.

김미화는 최근 국내최초의 육아전문 케이블 채널인 ㈜육아TV를 설립,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올 12월 개국을 목표로 본격준비에 들어갔다고 육아TV측이 8일 밝혔다.

김미화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개그맨 출신인 성낙앙(현 요요TV 대표) 씨는 부사장으로 참여한다.

김미화는 총 자본금 6억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을 현금출자해 2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TV의 제작국장은 SBS 제작국 출신의 김 양씨가, 감사는 고승덕 변호사가 각각 맡는다.

오는 10월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12월께 공식개국할 예정인 육아TV는 태아기에서부터 유아기까지의 아기 성장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인터넷 방송과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프로그램 공급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미화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육아와 관련된 매체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송출연을 줄이고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편성계획에 언급, "전문성과 실용성, 흥미성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제작자와 시청자간에 상호작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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