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판매량 3개월째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가 6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입차 판매는 월별 최고실적을 올렸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7백29대로 6월의 6백80대에 비해 7.2% 증가, 5월(6백42대) 이후 3개월째 증가했다.

반면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6천9백43대로 6월보다 3.7%(4천9백대)줄어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7월까지 수입차는 4천2백51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늘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4천4백14대)에 육박하는 것이다.

수입 판매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방 판매망 확충과 무이자 할부 등 공격적 마케팅▶3천만원대 차종 등 상대적 저가 차종의 시판▶수입차 구매에 대한 사회적 반감 완화 등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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