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회MVP 곽미희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곽미희는 땀과 비에 범벅이 됐지만 우승의 기쁨과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거머쥔 감격으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경기에 지장이 없었나.
“비가 와서 오히려 드리블이 탄력을 받아 두 골씩이나 뽑아낼 수 있었다.”

-교체 투입 됐는데.
“직전 두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는 바람에 감독님이 체력적인 안배를 한 것도 있고 왼쪽 발목 깁스를 일주일 전에 풀었기 때문에 뛰는데도 좀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다.”

-가장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항상 경기장에 나오시는 어머니(장영숙·56)다.축구를 하게 된 계기도 어머니가 경포여중 축구부 감독님께 직접 데려가 테스트를 받게 해서다.”

-목표는.
“2003년 중국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이 당면목표다.그리고 힘이 닿은 한 계속 축구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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