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가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펜싱연맹(회장 장영수) 총회에서 익산시가 오는 2003년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23개국 선수들이 참가하게 된다.
시는 이에 따라 대회 세부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체육인과 시 관계자, 지역유지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대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익산시가 이번 대회를 유치한 것은 이상기, 양뢰성 등 세계적인 펜싱선수가 익산 출신인데다 전북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한용 익산시장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전국 종별 펜싱선수권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아시아 선수권대회까지 유치함에 따라 국제적인 펜싱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수입 등 부대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김종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