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농산물 구입 사이트 개설

중앙일보

입력

대전시와 충남도가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대전시의 ''인터넷 주소 안내 시스템'' 은 골목까지 상세하게 나오는 지도를 갖췄다. 충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1천6백여가지 농특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사이버 시장'' 을 열었다.

◇ 인터넷 주소 안내 시스템=대전시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했다. 관공서.병원.학교.식품위생업소.영화관.백화점.아파트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98가지 항목의 각종 정보 1만5천여건을 1천분의1 축척 지도에 입력했다.

지번(地番) 방식의 기존 주소는 물론 올 연말까지 예정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새주소도 실었다. 약도를 첨부해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시 홈페이지(http://www.metro.dae jeon.kr)에 접속한 뒤 ''새주소/생활지리정보'' 코너를 클릭하거나

자체 홈페이지(http://map.metro.daejeon.kr)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 농특산물 사이버 시장〓충남도가 인터넷 쇼핑몰 ''충남푸드''(http://www.chungnamfood.com)를 개설했다.

도내 7백66농가 및 농민단체가 생산한 농.수.축산물 1천6백42가지 품목을 시중보다 1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도지사 품질 인증을 받은 지역 특산품인 당진 쌀.예산 사과.계룡산 물엿.청양 구기자 한과 등이 주요 품목이다.

주로 특정 품목을 대량 거래하는 기존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달리 소량의 농산물을 생산한 농민이 참가하는 ''직거래 장터'' 가 개설돼 있는 것도 이 사이트의 특징. 구입한 물건은 서울.경기.충청지역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직접 배달해 준다. 다른 지역은 일반 택배로 보내준다.

대전=최준호.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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