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사자'덕 나흘째 상승

중앙일보

입력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 덕에 종합주가지수가 연 나흘째 상승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아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21%) 오른 568.69로 마감했다.

차익을 노린 매물과 선물지수 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 물량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으나 외국인이 6백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를 소화해 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탓에 손바뀜이 크게 줄어들어 거래량은 전날보다 1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7천3백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최근 2억주 내외의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했던 하이닉스의 거래가 급감했다.

삼성전자가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하이닉스가 연 나흘째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국민.주택 등 은행주들 대부분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70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0.14포인트(0.19%) 떨어진 70.58을 기록했다.

최근 잠잠했던 신규 등록주에 매기가 다시 이어지며 한국와콤전자.아이티.씨큐어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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