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야후와 손잡고 독자눈길 끌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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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의 인터넷 신문(http://nytimes.com)은 많은 독자들이 해당 사이트를 자주 찾고 오래 머물도록 여러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첫째, 서버의 능력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느린 사이트는 독자들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년반 동안 더 빠른 사이트로 면모를 일신했다.

둘째, 좀더 논리정연하게 사이트의 위 아래를 재디자인한다. 오래 된 기사를 찾는 난이 구석에 처박혀 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뉴욕타임스 닷컴은 기사마다 새로 검색 창(navigation bar)을 만들어 큰 효과를 봤다.

셋째, 사업 파트너와의 공동 운영에 관심을 갖는다. 뉴욕타임스 닷컴은 얼마 전 야후와 다양한 사이트 연결 계약 후 1년도 안돼 독자가 두배로 늘었다.

넷째, 독특한 기사를 만들어낸다. 미국의 지난해 대선 등 중요한 뉴스 이벤트에 독자들이 몰리게 돼 있다.

이런 기사는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인다.

뉴욕타임스 닷컴의 부사장 링컨 밀스타인은 "5월 한달 간 이 사이트를 찾은 사람들은 평균 34분 머물렀고,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평균 독자 이용시간보다 10분이 길어진 것" 이라고 말했다.

광고주들은 독자들의 사이트 방문시간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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