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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구원투수 영입

중앙일보

입력

승부수-.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안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1일(한국시간) 일제히 승부수를 던졌다.

박찬호가 속한 LA 다저스는 셋업맨 마이크 페터스를 버리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왼손 베테랑 테리 멀홀랜드를 영입, 구원투수진을 강화했다. 다저스의 불펜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 구원투수 마이크 트롬블리도 가세했다.

1일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 5게임차로 앞선 다저스로서는 한층 탄탄해진 구원투수진으로 지구 1위를 향한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을 내보인 것이다.

김선우가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구 1위 뉴욕 양키스를 향한 추격의 선봉에 마무리투수 유게스 어비나를 내세웠다.

1일 현재 뉴욕 양키스에 3. 5게임차로 뒤져 있는 레드삭스는 올시즌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15세이브를 기록한 어비나로 뒷문을 확실히 잠그겠다는 계산이다.

레드삭스는 어비나를 영입하면서 김선우의 라이벌이었던 오카 도모카즈를 엑스포스로 보냈다. 김선우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볼 수 있는 움직임이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중부 2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선발투수였던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영입, 시카고 컵스를 향한 추격의 채비를 갖췄다. 또 아메리칸리그 돌풍의 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올스타 투수 릭 리드를 뉴욕 메츠로부터 영입, 선발투수진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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