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업들 설비투자 내년도 위축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설비투자 위축이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http://www.seri.org)는 1일 발표한 보고서 '심각한 설비투자 부진과 긴급 대책' 에서 거래소 상장사 5백7개 기업에 대한 조사 결과 69.0%의 기업들이 내년도 투자를 올해보다 줄이거나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응답, 설비투자 부진과 그에 따른 경기 위축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올해 1, 2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아래로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내년에는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경기 둔화에 따른 시장 침체▶안정성을 선호하는 경영방식 확산▶기업의 단기 실적 강조▶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을 투자위축의 원인으로 보았다.

이재광 기자 im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