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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권 유치, 한·중·일 각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중·일 삼국이 유치 경쟁을 하며 광주시가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연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중국·일본 수영연맹이 2019년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각국의 유치 희망 도시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2020년 여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도쿄에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개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광주광역시가 이미 19일 FINA에 유치 의향서를 냈다. 또 강운태 시장 등이 30~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FINA 월드 아쿠아틱 컨벤션에 참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활동을 한다. 올해 2회째인 FINA 월드 아쿠아틱 컨벤션은 수영 관련 최대 규모 회의. FINA 위원과 종목별 기술위원 등 FINA 관계자를 비롯해 202개 회원국 관계자, 스폰서, 기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한다. 강 시장은 현지에서 FINA 위원 등을 오찬에 초청, 2015 광주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 등을 소개하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FINA는 내년 1월 16일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대회 유치 의향서를 낸 국가 연맹과 도시를 상대로 유치 절차 설명회를 연다. 그리고 내년 4월 4일 유치신청서를 제출받은 다음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 19일∼8월 4일)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내년 7월 19일 FINA 집행위원회를 열어 2019년 대회와 2021년 대회 개최도시를 결정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2015년 대회는 러시아 카잔, 2017년 대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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