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무실점 행진 스톱

중앙일보

입력

'핵 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연속 무실점 순항이 홈런 한 방에 좌초됐다.

김선수는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 - 2 접전을 이룬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볼넷 1개.홈런 1개로 2점을 내줘 시즌 세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두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하던 김선수가 대타 아만도 리오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진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김선수는 왼손 대타 마빈 버나드를 상대로 볼 카운트 2 - 2에서 빠른 직구를 결정구로 던졌지만 좌월 홈런을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김선수는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투구를 마쳤다.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말 대타 데이비드 델루치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쳐 3 - 4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김선수의 연속 무실점 행진은 10경기에서 멈췄다. 김선수는 시즌 3승8세이브3패, 방어율 3.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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