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물류비 79조원 달해

중앙일보

입력

1999년 국내에서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 활동에 소요된 국가 물류비가 총 78조9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지난 99년의 물류비가 당시 국내총생산(GDP) 4백82조7천4백억원의 16.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98년의 74조2천억원보다 4조7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항목별로는 수송비가 55조1천2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재고관리비(14조3천억원).물류정보비(3조3천4백억원).일반관리비(3조2천9백억원).포장비(1조7천2백억원).하역비(1천5백억원) 순이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물류비는 미국의 9.9%(99년 기준)나 일본의 9.58%(97년 기준)보다 여전히 높아 물류비 절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물류비 중 수송비의 비중도 69.9%로 일본 64.8%, 미국 59.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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