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첼로독주회 입장권 전석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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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첼로독주회 입장권이 공연 3주를 남겨 놓고 전석 매진됐다.

26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장한나 첼로독주회의 입장권 총 2천600장 가운데 협찬사와 후원사 등에 제공되는 초대권 400장을 제외한 2천200장 전석이 25일 현재 매진됐다.

대중적 선호도가 높지 않은 클래식 음악회가 공연을 3주나 앞둔 시점에서 전석 매진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를 갖는 소프라노 조수미 정도에게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국내 관객들은 유독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연주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3주 전에 입장권을 매진시킬 만한 '힘'을 가진 연주자는 현재 조수미, 장한나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정경화 정도"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24-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장영주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음악회도 벌써 1천장 이상 팔린 상태여서 매진 사례를 예고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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