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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벤처기업 상복(賞福)

중앙일보

입력

최근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정부로부터 각종 상을 잇따라 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5일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에입주한 ㈜한국터보기계(대표 이헌석, http://www.turbo-m.com)의 `터보공기압축기''가 지난23일 산업자원부 주최로 열린 `2001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가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압축기는 회전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6배 가량 빠르면서도 소음은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65㏈ 이하일 뿐 아니라 모터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사용되는 윤활유를 공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안시스템 벤처기업인 씨큐어넥서스(대표 유대현, http://www.xecurenexus.com)가개발한 `시큐어 VPN 3000 시리즈(XecureVPN 3000 Series)''도 가상사설망(VPN)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2001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SW) 중심이던 국내의 VPN 시장에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100Mbps 속도의 국산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월간 회선 사용료를 인터넷 전용회선에 비해 4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음체음향 전문기업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 http://www.emersys.co.kr)가자체 기술로 개발한 입체음향편집기 `사운드 프로''도 지난 19일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관계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제품이 권위있는 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것은 그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지역 벤처기업의 대부분이 첨단기술을 무기로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주목을 끌 만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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