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기심] 피부색이 다른 이유

중앙일보

입력

사람의 피부색은 연한 갈색, 노란색, 검은 초콜릿색, 분홍색 등 여러 가지 입니다. 과학자들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의 피부색이 왜 다를까를 연구해 왔습니다. 과연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차이점들이 짧은 기간 동안에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실은 단 한가지 피부색소가 존재하는데, 그것이 멜라닌 색소입니다.

만일 색소가 전혀 없다면 사람들은 매우 흰 피부색깔을 지닐 것입니다. 우리 몸이 약간의 멜라닌 만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유럽계 백인''임을 의미하며, 만일 우리 피부가 다량의 멜라닌을 만든다면 매우 검은 피부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들 중간에는 갈색피부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피부의 색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례로 중국계 사람들에 있는 유난히 두터운 피부와 같은 경우는 황색 효과를 줄 것입니다. 이것은 본래의 피부색깔은 아닙니다. 외모가 어떻게 보이든 다른 사람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실체를 지닌 인종은 없습니다.

멜라닌은 무엇 때문에 존재할까요?

멜라닌은 태양광선의 효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만일 당신이 태양이 오랜기간 비치는 환경에 살면서 매우 적은 멜라닌 색소를 갖고 있다면, 태양에 그을리고 피부암 때문에 쉽게 고통받을 것입니다.

반면에 멜라닌 색소가 많은 사람이 태양광선을 거의 쬐지 못하는 곳에서 산다면, 그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공급받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D 결핍에 의해 생기는 구루병과 같은 뼈의 이상이 생겨날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유전적으로 일정한 양의 멜라닌 색소를 갖고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태양광에 따라 일정한 양을 갖출 수 있도록 일정한 ''잠재력''만을 갖추고 태어납니다.

피부가 매우 검은 사람에게 있어, 손바닥이나 발바닥과 같은 부위는 태양 광선에 거의 노출되지 않으므로, 보통 신체부위의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밝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재밌다넷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