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와 테크놀러지 [1]

중앙일보

입력

‘하드디스크 테크놀러지’, 참으로 어려운 제목이라 어떻게 글을 풀어가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다. 이러한 난감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 테크놀러지가 무엇인지 정의부터 내리는 것이 급선무일 듯 하여 필자는 우선 하드디스크 테크놀러지를 하드디스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이라고 정의해보았다.

그렇다면 다시 하드디스크 성능이란 무엇인가? 필자는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단순히 읽고 쓰기 속도로만 한정 짓고 싶지는 않다. 단순히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위한 기술만을 자동차 기술이라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것을 하드디스크의 성능의 범주에 넣을 것인가가 더 큰 문제가 되겠다. 필자가 제시하고 싶은 것은 속도와 용량, 안전성 등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꼽은 이유를 들자면 이러한 요소들이 운용 환경의 쾌적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쾌적성이 높다면 사용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하드디스크 테크놀러지란 하드디스크의 속도, 용량,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로 정의할 수 있겠다. 필자는 이러한 정의에서 하드디스크의 테크놀러지를 풀어가도록 하겠다.

이성희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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