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가 200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8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한 코스타리카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예선 C조 3차전에서 파울로 완초페(2골)와 스티븐 브라이스, 롤란도 폰세카(이상 1골)의 연속골로 볼리비아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7(2승1무)이 된 코스타리카는 골득실차를 +5로 늘려 조 1위로 준준결승전에 나갈 가능성을 높였고 볼리비아는 3패로 예선 탈락했다.
C조 1위로 8강에 나가야 B조 1위인 브라질과의 대결을 피하게 되는 코스타리카는 전반 45분 완초페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브라이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가며 완승을 예고했다.
완초페는 후반 25분 다이빙 헤딩슛으로 세번째골을 추가했고 38분에는 폰세카가 브라이스로부터 받은 센터링을 골로 연결시켰다.
완초페는 이날 경기까지 4골을 기록,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섰다.(메데인< 콜롬비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