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올 하반기 성장세 둔화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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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올해 2.4분기 이익이 컴퓨터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의 판매 하락에 따라 5.4% 증가에 그쳤으며 올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공시했다.

IBM은 특히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매출이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고재정책임자(CFO) 존 조이스는 환율 때문에 올해 3.4분기에 이어4.4분기에도 영업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PC 및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수요 감퇴도 이익의 감소를 초래하는원인으로 계속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BM의 분기순익은 지난해 2.4분기의 19억4천만달러(주당 1.06달러)에서 올해 동기에는 20억5천만달러(주당 1.15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매출은 217억달러에서 21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기업 수익상황을 추적하는 퍼스트 콜/톰슨 파이낸셜은 IBM이 2.4분기에 매출 226억달러에 이익은 주당 1.1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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