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상식] 최소시간 출전은 2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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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짧게 뛴 선수는 2명으로 이들은 고작 2분동안만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들은 튀니지의 케마이스 모셴 라비디와 아르헨티나의 마르셀로 트로비아니. 튀니지는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때 사상 처음으로 본선무대를 밟았고 폴란드, 서독, 멕시코와 함께 예선 B조에 속했다.

예선 1차전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라비디는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43분 교체투입돼 2분간 뛰었지만 이후 예선 2경기에서는 뛸 기회가 없었다.

또 트로비아는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예선 3경기와 16강전, 8강전, 준결승까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43분 결승골을 넣은 부루차가를 대신해 투입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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