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쿠릴열도 꽁치잡이 8월초 가능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이 8월초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양부는 남쿠릴열도 해역의 수온이 조업 적정수온(섭씨 10∼12도)보다 낮은 섭씨 5∼9도를 밑도는 등 해황이 계속 좋지 않아 조업이 예정보다 2주일 가량 늦어질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해양부는 앞서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남쿠릴열도 조업이 1주일 가량 늦은 20∼25일 사이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들은 조업개시 전까지 남쿠릴열도 외곽 공해상에서 조업을 하게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남쿠릴열도의 해황이 좋지 않아 조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업지연은 한.일 어업분쟁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 26척은 오는 11월15일까지 남쿠릴열도에서 t당 57달러(약 7만4천원)의 입어료를 내고 1만5천t의 꽁치를 잡게 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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