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가을비 … 밤부터 기온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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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23.7도를 기록했지만 22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은 북한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 늦게 중북부 지방부터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상층으로는 찬 공기가 들어오고 하층에서는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와 함께 내륙 일부 지방에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륙 지방은 10~40㎜, 서해안 지방은 20~60㎜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밤부터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차가워지기 시작해 2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낮은 6도까지 떨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점차 풀리겠고, 26~27일께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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