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20일 빅애플클래식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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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24 · KTF)이 2주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상에 재도전한다.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을 건너 뛰고 휴식을 취한 김미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 6천161야드)에서 열리는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는 있지만 좀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김미현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이전에 마수걸이 우승이 절실하다.

라이벌 박세리(24.삼성전자)와 카리 웹(호주)이 이번 대회에 빠진 것이 김미현에게는 기회가 된 셈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미현이 우승을 다툴 선수는 지난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한 마리아 요르트, 헬렌 알프레드손 등 스웨덴 선수들. 특히 소렌스탐은 5승에서 발목이 잡히며 승수 추가를 갈망하고 있고 요르트는 김미현과 마찬가지로 '준우승병(病)' 탈출을 바라고 있어 피말리는 경쟁이 예상된다.

또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모처럼 10위권 입상으로 기세가 오른 장정(21.지누스)도 내친 김에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고 신인왕 레이스 1위를 탈환한 한희원(23.휠라코리아)도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다.

이밖에 펄신(34)도 오랜만에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박희정(21), 하난경(30. 맥켄리), 여민선(29), 송아리(16) 등 모두 8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김미현은 19일 밤 10시부터 헬렌 알프레드손과 조안 카너(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한국선수들 티오프 시간은 다음과 같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19일

오후 8시40분 = 여민선
8시50분 = 하난경
9시 = 송아리
9시10분 = 한희원
9시40분 = 장정
10시 = 김미현

▲20일

오전 0시20분 = 박희정
0시30분 = 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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