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는 가라앉는데 비아그라 매출 더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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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세계적 제약업체인 미국 파이저사는 2분기 비아그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3억5천1백만달러에 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측은 이 기간 중 1천5백만명의 환자가 약 5억8천만정의 비아그라를 처방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비아그라 판매증가가 경기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40~70세 남자의 절반 가량이 크고 작은 발기부전을 경험하고 있다고 파이저사는 추산했다.

주정완 기자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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