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적자재정 통한 경기부양 안할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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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8일 "1998, 99년처럼 적자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은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陳부총리는 이날 도산아카데미 초청 아침강연회에서 "앞으로 새로운 정책을 추가하기보다 예산과 자금의 선(先)집행 등 이미 정부가 확정한 경기활성화 정책을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집중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2차 추경예산 편성은 없다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밀레니엄포럼 토론회에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주식.채권시장 등 직접금융시장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며 "직접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 고 말했다. 全총재는 이어 "구조조정도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물가가 안정돼야 추진할 수 있다" 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실물경제 및 물가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시의성 있게 대처하겠다" 고 강조, 콜금리 추가 인하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철근.서경호 기자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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