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초기화면 '이젠 내 맘대로'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으로 접속하는 무선인터넷의 초기 화면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011)은 가입자들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일률적으로 011 무선인터넷 홈페이지(n.TOP)가 뜨도록 돼 있는 것을 이달중 고쳐, 초기 화면을 마음에 드는 것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8월에는 KTF(mazicn)가, 12월에는 LG텔레콤(ez-i)도 이같은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이는 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업체들에 '초기화면 소비자 선택권' 을 요청해 업체들이 모두 받아들인데 따른 것.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활용토록 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말기 기종이 많지 않은만큼, 자신의 휴대폰으로 서비스가 가능한지는 대리점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대신 앞으로 나올 신제품은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통신업체들은 밝혔다.

하지윤 기자hj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