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재정상, "일본은 경쟁력 잃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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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경제재정상은 17일 세계속에서 일본은 경쟁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주재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90년대 이후 일본 경제의 약화에 대해 위기감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는 염가의 고급 노동력으로 의약품이 제조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일본은 비싼 임금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다케나카 재정상은 이어 고이즈미 총리 내각이 실시하고 있는 구조개혁에 대해 "일부 기득권자들이 비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반대때문에 개혁을 유보하면 일본 경제는 아픔이 아닌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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