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공단 단기차입 3천318억원 상환

중앙일보

입력

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은 진료비 지급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금융기관에서 단기 차입한 3천318억원을 6월분 보험료(4천500억원)로 전액 상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도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족자금을 하루 단위로 차입하고 보험료가 입금되는 매달 13일께 누적된 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공단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최우수 신용등급(A1) 판정을 받아 자금 차입시 5.13% 안팎의 할인율로 CP(기업어음)를 발행하고 있으며, 시중은행의 마이너스대출 금리(연 7.5%)와 비교할 때 연간 1조원 차입을 기준으로 200억원 가량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6일부터 요양기관이 진료비 지급일자, 지급내역, 금액, 수진자 자격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