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채널 DDC칩' 세계 첫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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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반도체 벤처기업인 ㈜펄서스테크놀로지(http://www.pulsus.co.kr)는 최근 오디오나 비디오의 음향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증폭하는 6채널 DDC칩을 개발해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하던 CD나 DVD의 음악신호 증폭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 음을 왜곡하지 않고 정확히 재생할 수 있게 한다.

또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열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 앰프에 필요한 방열판을 없애는 것이 가능해져 앰프를 명함 크기로까지 줄일 수 있다.

세계적으로 1억달러에 이르는 DDC칩 시장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 시러스로직, 프랑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전세계에서 불과 4~5개 업체가 나눠가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업체의 경우 2채널과 4채널 DDC칩만 생산하고 있는 데다 지원 주파수 범위도 좁아 고급 음향기기엔 적용하기 힘들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펄서스테크놀로지의 오종훈 사장은 "6채널 DDC칩 개발로 세계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며 "내년에는 2백억원 이상, 2003년에는 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자신한다" 고 말했다.

02-3461- 8321.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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