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무선인터넷 사용은 정보.게임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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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6년 무선인터넷으로 서비스되는 콘텐츠가운데 이용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는 뉴스 등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와 게임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미국의 IT시장 조사기관 ARC 그룹이 밝힌 `2006년 무선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6년 정보서비스와 게임 사용자가 20배 가까이 성장할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무선인터넷으로 정보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4천720만명, 무선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4천29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2006년에는 각각 9억100만명(19배)과 8억4천800만명(19.7배)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선인터넷 콘텐츠 가운데 사용자가 가장 많은 음악(7천150만명)은 2006년에는 6억8천900만명에 그쳐 정보서비스와 게임에 밀려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은 2.5세대와 3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발달로 접속속도가 빨라져 데이터 손실 없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 현재 무선인터넷 콘텐츠 사용자는 1억4천만명으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와 이를 이용한 금융서비스에 밀려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오는 2006년에는 16억명으로 급증, SMS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IMT-2000 서비스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스포츠중계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는 오는 2006년 3억1천800만명으로 다른 무선인터넷콘텐츠 사용자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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