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앤 강추!] 스마트폰 대니 정보 좌르르~ 그냥 종이지도가 아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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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QR코드 힐링관광지도 속 독도 관련 정보가 담긴 QR코드.

스마트폰 3000만 대 시대다. 지도나 관광안내서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못 찾아갈 곳이 없어졌다. 그런데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여러 번 검색해야 하는 것이 번거롭다. 대안이 나왔다. ‘QR코드 힐링관광지도’다.

QR코드 힐링관광지도의 생김새는 영락없는 보통 종이지도다. 손에 쥐기 좋은 크기로 접힌 걸 펼치면 전국 각지의 관광명소 위치가 표시돼 있다. 150여 개 시·군의 주요 역사·문화유적과 공원, 테마파크, 박물관, 경관명소, 걷기 코스 등의 이름이 빼곡하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코리아지오라이프는 명소나 유적지 등 찾는 곳 옆에 QR코드를 새겼다.

지도 위 QR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원하는 장소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지도 위의 QR코드를 EZQR·에그몬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QR코드 인식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폰은 구글PLAY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독도’ QR코드를 인식하면 독도에 관한 소상한 소개와 함께 주소와 가는 법, 문의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가 단박에 뜬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의 배경 등 역사적인 설명도 일목요연하다. 지속적인 현지답사를 통해 생생한 정보가 수시로 보강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사진 자료가 세세하고 풍성하다. 지도 전체의 QR코드 정보를 통틀면 웬만한 여행도서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고 한다.

현재 ㈜코리아지오라이프는 충남 아산시와 연계해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국 QR코드 힐링관광지도를 시범 배포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과 손잡아 배포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QR코드 힐링관광지도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10월 한 달간 e-메일(kgl9700@naver.com)로 요청하면 무료로 우편 발송해준다. 02-2668-9700.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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