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일본 축구영웅 나카타 파르마행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 A)에서 활약중인 일본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가 같은 리그 파르마로의 이적이 결정됐다.

6일 ANSA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이적교섭을 벌여온 AS로마는 파르마와 이적료 650억리라(약 360억원)에 나카타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나카타측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서에 서명했다.

나카타는 98년 7월 페루자에 입단, 이탈리아무대에 데뷔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쳐 지난해 1월 이적료 1천600만달러에 로마로 옮겼지만 같은 포지션의 프란체스코 토티와의 선발경쟁에서 밀려 출장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었다.

나카타의 이적문제는 파르마와 이적료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는 바람에 한때 명문팀인 AC밀란이 새로운 이적상대로 거론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로마 AF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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