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파컵 축구, 일정 재변경 전망나와

중앙일보

입력

개최국 콜롬비아의 불안한 안보 상황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됐던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2-3개월안에 개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르게 코레아 콜롬비아축구연맹 회장은 6일(한국시간) `카라콜 데 보고타' 라디오방송에서 "이 대회의 연기로 피해를 보게 된 스폰서들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대회를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폰서들은 이 대회의 연기로 5천500만달러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관광사들도 1억5천만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연기를 발표한 CONMEBOL 관계자들도 2002 월드컵축구대회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콜롬비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ONMEBOL이 대회 연기를 철회한다면 우리는 즉시 대회를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보고타<콜롬비아> AFP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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