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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이언주 첫 3점슛 200개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 이언주(사진)가 여자 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3점슛 2백개(2백1개), 정선민은 두 번째로 1천5백득점(1천5백21득점)을 넘어섰다.

신세계가 금호생명을 꺾고 3연승,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신세계는 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마트배 여름리그에서 정선민(28득점.13리바운드)-이언주(10득점) 내.외곽 콤비의 활약에다 외국인 선수 안다 제캅슨(11득점.9리바운드)도 골밑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내며 69 - 58로 승리했다.

특히 제캅슨은 신세계의 초청으로 아버지 샤니스(60)와 어머니 아그라(58)가 지켜보는 가운데 빼어난 활약을 펼쳐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빨리 한국 농구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1승에 목마른 금호생명은 1쿼터 20 - 19로 앞서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리투아니아 출신 티나 롤라스(1m96㎝.28득점.12리바운드)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반면 신세계는 3점슛 성공률이 27%에 그칠 만큼 야투가 부정확했고, 선수들의 몸도 무거워 보였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2쿼터 들어 맹렬한 속공으로 몰아붙이는 신세계의 스피드에 휘말렸다. 금호생명은 1, 3쿼터를 이기고 4쿼터는 비겼지만 2쿼터 8 - 23으로 크게 뒤지는 바람에 3패째를 당했다.

전반을 42 - 28로 앞선 신세계는 지난해 우승팀다운 관리 능력으로 리드를 지켰다. 금호생명이 7~8점차로 따라붙었다면 해볼 만도 했지만 고비마다 신세계의 정확한 공격이 위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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