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울산 꺾고 2위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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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울산 현대에 첫 패배를안기며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30일 울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울산과의첫 대결에서 전반 40분 공오균이 넣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2연패뒤에 꿀맛같은 승리를 올리며 승점 9(3승2패)로 성남 일화(승점 10)의 뒤를 이어 2위가 됐다.

반면 5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2승2무1패(승점 8)가 돼 3위로 밀렸다.

전반 중반까지 줄곧 밀리던 대전은 후반 40분 상대 아크정면을 파고들던 정영훈이 밀어준 볼을 공오균이 돌아서며 왼발로 감아 차 그물을 흔들었다.

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LG의 포항경기는 1-1로 비겨 나란히 1승2무1패가 됐다.

안양은 전반 6분께 이영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넘긴 볼을 브라질 용병 세르지오가 껑충 뛰면서 헤딩, 선취골을 뽑았다.

이후 안양은 21분께 히카르도의 터치슛, 30분과 35분 세르지오의 슛을 날렸으나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반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포항은 전반 42분 박태하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볼을 샤샤가 헤딩,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위 전남과 10위 전북이 맞붙은 광양 경기도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3분 찌코의 패스를 강철이 오른발슛, 선취골을 뽑았으나 전북은 후반 21분 변재섭의 패스를 명재용이 골로 연결했다.

전남은 2무2패(승점2), 전북은 1무3패(승점1)가 됐다. (울산.포항.광양=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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