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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블랙박스로 여탕을 훔쳐보다가…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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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로 여탕을 촬영한 남녀가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5일 차량 블랙박스로 공중목욕탕 여탕과 도시철도 여자화장실의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성폭력 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A(29·여)씨와 B(32)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를 원통형 플라스틱 통에 숨겨두고 부산의 공중목욕탕 여탕에 들어가 목욕 중인 여성의 모습을 40여분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월 중순부터는 부산 지하철 여자화장실에 숨어 옆 칸에 들어온 여자들이 소변을 보는 장면을 100여차례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사주를 받고 촬영을 했고, 촬영한 영상은 인터넷 공유사이트에 올려 판매 수익을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찍은 동영상이 실제 유포됐는지는 확인 중이다.

한편 이들은 2007년에도 공중화장실에서 여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하다 적발돼 구속된 적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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