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아파트 시장 '잠잠'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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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서울 아파트 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영업을 하지 않는 중개업소가 대부분이었고 문의 전화조차도 많지 않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전세 아파트 값도 변동이 없었다. 다만 추석 이후 문의 전화가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곳곳에서 소폭 전셋값이 오르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도봉구(-0.01%), 영등포구(-0.01%), 광진구(-0.01%)는 하락했고 강동구(0.02%)만 소폭 올랐다.

영등포구는 거래가 전혀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양평동2가 상록수 82㎡형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양평동2가 삼성래미안공인중개사(02-2633-4959) 관계자는 "거래가 너무 안되고 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매매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도 추석이 지났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조용하다. 자양동 대원리버빌 105㎡형은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4억9000만원이고 현대9차 110㎡형은 500만원 내린 4억8500만~5억8000만원이다.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공인중개사(02-3437-4000) 관계자는 "매물을 내놓는 사람은 많지만 매수세가 거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강동구는 전반적으로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분위기가 좋아지며 소폭 올랐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1㎡형은 500만원 오른 5억~5억5750만원선이다.

전반적으로 조용, 송파ㆍ도봉 등은 소폭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추석 여파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연휴 이후 전세 문의가 다소 증가하긴 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04%), 도봉구(0.01%), 은평구(0.01%) 등만 오르고 나머지는 변동 없이 잠잠했다.

송파구는 추석 후 전세 문의가 늘면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잠실동 트리지움 142㎡형은 500만원 오른 6억~6억7500만원선.

도봉구도 전세 수요가 조금 증가하며 전셋값이 올랐다. 방학동 성원 109㎡형은 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7500만원이다.

쌍문동 부동산랜드쌍문점(02-997-7777) 관계자는 "추석 이후로 문의 전화가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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