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돌풍 맞은 비에이라 “삐거덕”

중앙일보

입력

“배은망덕한(背恩忘德) 놈”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의 피터 힐-우드 회장이 최근 이적을 요구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힐 –우드 회장은 27일(한국시간) 런던에서 최근 구단에 불만을 품고 이적을 요구한 비에이라에게 “아르센 웽거감독이 AC밀란에서 뛰던 그를 영입해 지금의 그가 있게 만들어 주었다"며 "이 같은 행동은 은혜를 저버리는 행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우드 회장은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새로운 야망 때문에 이적을 요구했다면 왜 지난 3년간 아스날이 준우승에 머무를 때 떠나지 않았는가”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그 없이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에이라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적을 요구해 왔고 지난 25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야망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구한 바 있다.

▶▶▶ 이나모토 , 아스날 행

“내가 처음이야”

아스날이 일본축구대표의 미드필더 이나모토 주니치(21.감바 오사카)의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스날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오사카측 대변인은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밝혀 이나모토의 아스날행을 기정 사실화 했다.

이나모토는 J-리그 1라운드가 끝나는 다음 달 잉글랜드로 떠날 예정이다.

▶▶▶ 인자기, 입단 테스트 “OK”

“아무 문제 없어요”

AC 밀란에 입단 예정인 이탈리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필리포 인자기(29·FW·유벤투스)가 구단에서 제공한 병원에서 간단한 신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인자기는 곧 이적료 문제를 매듭 지은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

아직까지 양측 구단이 이적료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유벤투스가 당초 4천만달러만 달러에서 한발 물러난 3천 6백만 달러(468억원)를 제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