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日월드컵 관중 입퇴장 휴대폰으로 파악

중앙일보

입력

일본국토교통성은 내년 월드컵때 경기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간이형 휴대전화(PHS)를 이용한 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해 관중들의 흐름을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파악하는 샘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교통성은 28일 개막하는 기린컵의 일본전과 J-리그 경기 등에서 수차례 조사를 실시, 월드컵 본선의 수송대책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최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어느 시간대, 어느 지점에 관중들이 몰리는지에 대한 사전자료가 부족, 니가타(新潟)와 가시마(鹿嶋) 경기장의 관중수송이 원활하지 못해 시합 시작과 막차 시간에 맞추지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교통성은 이에 따라 미아 방지나 길잃은 노인들의 거주지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PHS 위치정보시스템에 주목, 기린컵과 J-리그 경기 등에서 모니터 관중들에게 PHS를 갖고 이동토록 해 경기장 주변의 입장 및 퇴장시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조사하기로했다.

교통성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버스 승강장의 효율적인 설치와 입.퇴장시간의분산 등 관중수송을 원활히 하기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개최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마련 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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