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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 6개 금융사 연계검사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원이 곧 동양그룹 계열 금융사에 대해 연계검사를 한다. 검사 대상은 동양증권.동양현대종합금융.동양생명보험.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동양투자신탁운용.동양캐피탈 등 6개사다.

금감원의 연계검사는 올들어 SK그룹 3개사에 이어 두번째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열사와 특수 관계인에 대한 부당자금 지원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하반기부터는 1년 단위의 정례적인 연계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재벌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계열사 지원과 관련된 특이한 사항을 발견할 경우 즉시 검사에 들어가는 등 연계 검사를 탄력적으로 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6개 검사국을 중심으로 동부.LG.현대.삼성 등 4대 재벌 계열 총 21개 금융회사에 대한 연계 검사를 실시, 16건에 1조6천6백65억원 규모의 부당 지원 사례를 적발했다. 이는 연계 검사가 처음 실시된 1999년의 65건, 25조8천6백50억원보다 줄어든 것이다.

허귀식 기자ksl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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