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업계, MSP 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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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위축 및 내수감소 등으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업체들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MSP란 고객사의 서버를 자체 IDC내에서 관리해주는 단순 코로케이션(Co-Location)등 기존의 상품구성에서 보안, 백업, 복구, 스트리밍, 저장 및 네트워크 컨설팅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향한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통합.제공해주는 서비스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DC전문업체인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대표 김동일)는지난해 11월부터 보안과 모니터링, 관리대행, 컨설팅 등 35가지의 부가서비스를 맞춤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고객사마다 영업및 기술분야의 인원으로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IDC인 엔진도 기존의 서비스를 네트워크 매니지먼트시스템과 서버매니지먼트시스템 부문으로 나누고, 베이식(basic)서비스, 인핸스드(enhanced)서비스,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등으로 차별화된 MS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콤의 KIDC는 신규상품인 `KIDC IMS2.0''을 통해 시스템, 장애, 스토리지, 백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MSP를 실시하고 있다.

지앤지네트웍스의 GNGIDC도 서버, 서비스 모니터링, 트래픽 모니터링, 리포팅서비스 및 장애발생 처리 내역 관리, 보안점검 서비스 등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밖에 현재 보안, 백업, 웹서버인증, 가상사설망 등 서비스를 제공중인 한국피에스아이넷은 조만간에 로드(Load)밸런싱, 방화벽, 튜닝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며전문업체인 IBR도 이중화된 로드밸런싱 및 네트워크 구성 및 지속적인 트래픽 모니터링, 네트워크 효율향상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김동일 사장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술적으로 거의 비슷한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 차별성보다는 개별 고객의 수요에 대한 적응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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