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 신세계 '우승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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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파트너는 삼성생명과 신세계.

26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 프로농구 여름리그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내놓은 예상 성적표다.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숙적 삼성과 신세계가 패권을 다투리라는 전망이다.

유럽 · 미국 출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지역 연고제를 도입해 변화를 줬지만 기존 전력이 강한 팀이 외국인 선수 영입 효과도 컸던 남자 프로농구의 예를 볼 때 두 팀이 여전히 우승후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 대부분은 삼성과 신세계가 무조건 4강에 들고 한빛은행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반반이며 현대건설 · 금호생명 · 국민은행이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각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기본 전력이 워낙 탄탄한 데다 백전노장 유영주가 부상에서 벗어났고 선수들이 유수종 감독의 실리 농구를 완전히 몸에 익혀 경기 내용보다 승부에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문규 감독 특유의 다채로운 전술을 선수들이 숙지하고 있고 체력.기동력이 강하며 팀 컬러인 수비 농구에 가장 적합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금호는 외국인 선수 두명 가운데 한명만 기용할 수 있는 다른 팀과 달리 3명 보유, 2명 기용의 특혜를 받고 있어 용병술만 받쳐준다면 두 대회 연속 꼴찌의 수모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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