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지단 · 비에이라 이적설 `모락모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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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프랑스축구대표팀의 두 간판스타 지네딘 지단(유벤투스)과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의 이적설이 유럽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에 소속된 두 슈퍼스타가 타구단으로 이적할 것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속팀은 이를 진화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는 것. 지단의 에이전트인 알라인 미글라치오는 23일(한국시간) "지단이 이적을 요구하는데도 그를 보내지 않겠다는 유벤투스를 이해할 수 없다"며 "유벤투스는 지단을 잡으려 해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스날과의 계약기간이 3년 남은 비에이라도 최근 자신의 친구에게 "아스날에서 시즌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더 선'지에 보도되면서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 하지만 팀의 간판선수들을 포기할 수 없다는 구단의 방침은 단호하다.

유벤투스는 이에 대해 "지단으로부터 돈을 더 받아내려는 에이전트의 음모일 뿐"이라며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아스날은 비에이라가 이적을 요구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했지만 "어떤 몸값에도 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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