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 항·살균제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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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이은 장마와 또 이에 따른 무더위에 대비한 각종 항균, 살균제품 및 땀 냄새 제거용품들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신상품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항.살균 제품

센추리는 냉방능력이나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항균기능에서 한 단계 발전한 살균 기능을 강화시킨 ‘순동살균에어컨’을 선보였다.

이 에어컨은 강력한 살균 시스템이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대장균·포도상구 균·연쇄상구균 등의 미세한 세균이나 먼지를 꼼꼼히 잡아주므로 여름철 아기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 적합한 제품이다.

대우전자는 자외선 살균램프로 주방용품을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내부에 설치된 자외선 살균램프를 통해 3분안에 100% 살균하는 `3분 자외선 살균기능' 방식을 채택, 물을 끓여 살균하는 방식에 비해 손쉽고 완벽하게 살균할 수 있다.

식기건조기 전문업체인 서울전자는 살균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장고 안이 들여다 보이는 개방형이면서 자외선 램프가 달려있어 살균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쇼케이스 개념을 적용,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고 여름철 음식을 오래 보관할 때 나는 냄새도 방지된다.

항균 유리컵도 시판되고 있다. 두산테크팩이 국내 최초로 이 제품은 유리 표면에 항균 능력이 있는 은용제를 뿌려 고온 상태에서 녹아 스며들게 한 것으로, 유리 표면에 붙어 있는 대장균 등 세균을 24시간 후에 99.9%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항균처리된 유리 표면에는 세균이 잔존할 수 없어 금속 수세미, 연마제, 유리를 침식시키는 약품 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항균 칫솔걸이도 나왔다. 삼정물산이 선보인 이 제품은 칫솔 꽂이나 보관용 컵의 위생 문제를 해결했으며 항균 관련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한편 피죤은 뿌려주기만 하면 3분 이내에 O-157, 살모넬라, 비브리오, 대장균 등 50여종의 세균들을 박멸하는 살균세정제 `무균무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름때 묵은 때를 쉽게 제거해주고 악취도 없애주며 주방용과 욕실용 에어컨용 등 6가지가 있다.

애경산업도 에어컨과 자동차의 살균세정제 '쿨샷' 을 출시했으며 과지방산 및 순식물성 비누칩을 사용, 특히 여름철 땀으로 인한 세균번식을 막아주는 블루칩 비누도 선보이고 있다.

땀냄새 방지 제품

내의 전문업체 BYC는 땀냄새가 나지 않는 속옷 데오니아를 시판하고 있다. 데오니아는 항균 가공으로 속옷에서 땀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제화 업체 에스콰이어는 녹차 성분이나 참숯, 황토성분을 첨가한 녹차구두와 참숯, 황토 구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땀으로 인한 발 냄새를 억제해 주는 효과는 물론 발의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셔츠업체인 바찌와 랑방은 '에코시스' 또는 '필라시스'라는 원단을 사용해 빠르게 땀을 외부로 방출시켜 주는 쾌적 셔츠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체취 방지용 화장품도 인기다. 크리스찬 디올이나 비오템 등의 수입화장품사이나 목욕용품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체취방지용 화장품 `데오도런트(Deodorant)`는 목욕후 겨드랑이에 바르는 스틱형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분무형 등 2가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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