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 사고 피해자까지 돕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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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최근 전문상담센터(1566-1277)를 개소했다. [사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하루에 몇 번 씩 타게 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제때 안전 검사를 받는지 검사는 어디서 하는지 여간 걱정되는 게 아니다. 이걸 담당하는 곳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다. 승강기에 대한 안전검사와 함께 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 사고조사 연구 및 출판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최근 승강기 종합 전문지 ‘엘에스터(EL·ESTER)’를 창간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안전사고 분석과 관련 학술논문, 세계 승강기 산업 동향 등을 다루는 월간지다. 세계 3위 수준의 승강기 대국임에도 관련 이슈를 만들어낼 매체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전문상담센터(1566-1277)도 개소했다. 승강기 안전 검사와 교육 정보 제공뿐 아니라 각종 민원 대응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승강기 사고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도 벌이고 있다. 두 기관이 함께 관련 캠페인을 벌여 기금을 모아서는 사고 피해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매년 피해자 중 소외계층을 찾아 1인당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던 것을 확대했다. 재원은 모금뿐 아니라 승강기안전관리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구내매점 운영 수익 등을 통해 마련한다. 캠페인을 통해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형편이 어려운 피해자를 돕는 1석2조 사회공헌 활동이다.

관리원 측은 “앞으로 승강기 선진국에 걸맞은 여러가지 문화 구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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