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IT아웃소싱 백지화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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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이 추진하려던 IT(정보기술) 아웃소싱이백지화될 전망이다.

18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호리에 행장은 이날 오후 전산부문 토털 아웃소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 온 노동조합 간부들을 만나 아웃소싱 추진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공식 전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아웃소싱 업체 선정 등이 중단되는 등 IT아웃소싱 추진이 백지화 될 전망이다.

호리에 행장은 지난 15일에도 사내방송을 통해 "IT아웃소싱은 국내 금융시장의주도권을 잡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하지만 직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한만큼 노조와 협의해 아웃소싱 추진을 철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IT아웃소싱 철회와 함께 주장해 온 `투명경영''과 `인간경영''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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