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수표 제작·유통 일당 영장

중앙일보

입력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10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위조.유통시킨 고모(28.무직.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씨 등 2명에 대해 유가증권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중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고씨의 집에 컴퓨터와 스캐너 등의 장비를 갖추고 100만원권 자기앞수표 200여장을 복사,제작해 최근까지 30여장을 서울시내 유흥가 일대에서 사용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표를 제시할 때 자신들의 사진이 부착된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이용, 이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한 수표중 30여장은 소각됐고 133장을 압수했으나,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30여장 중 절반정도가 아직 시중에 유통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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