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학야구] 스탠퍼드 · 마이애미 쟁패

중앙일보

입력

'진홍빛 군단'과 '회오리 바람'의 한판.

올해 대학야구의 '왕중왕'은 북가주 스탠퍼드 카디널과 마이애미 허리케인스의 단판승부로 판가름나게 됐다.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로젠블랫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55회 대학야구(NCAA) 8강 월드시리즈에서 테네시 발런티어스를 12-6으로 대파, 3연승으로 역시 무패의 스탠퍼드와 1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갖게 됐다.

82 · 85 · 99년 칼리지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마이애미는 케빈 하워드와 대니 마티엔조가 4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 찰튼 지머슨이 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지난 10일 21-13 승리에 이어 테네시를 연파했다.

3회까지 4-0으로 리드를 잡았던 테네시는 투수 브라이언 게이츠의 난조로 마운드가 무너지며 탈락했다.

한편 87 · 88년 연속우승하고 지난해 준우승했던 스탠퍼드는 결승전을 이길 경우 98년 USC트로존스에 이어 3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캘리포니아로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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