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파업손실, 400억원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한달여째 지속중인 여천NCC의 장기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이 15일 현재 400억원으로 늘어났다.

여천NCC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7일부터 여수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을 각각 75%와 25%로 낮춘 이후 지금까지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생산차질로 인한 손실이 이처럼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공장에 14일 공권력이 투입돼 노조원들이 장악하고 있던 조정실을 탈환한 후 관리자 및 파업불참자들이 공장가동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15일 저녁 무렵에는 생산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31일째 전면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노조는 이날 낮 회사측과 다시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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